덴마크 칼마르 동맹
외레순 통행세로 발트 출입을 통제한다
북유럽
통행세와 봉기와 해적기가 한 바다에서 엉킨다
외레순 해협이 발트의 문이다. 폭이 좁아 지나는 배가 포대 사거리 안에 갇히고, 통행세를 내지 않은 배는 그 자리에서 나포된다. 북으로 올라가려면 베르겐에서 빙해 도선사를 구해야 한다. 겨울이 오면 항로보다 유빙 소식이 먼저 온다.
청어를 절일 소금, 배를 손볼 타르, 대포를 만들 구리가 오간다. 전쟁 소문이 돌면 구리가 곡물보다 먼저 뛰고, 함대 발주가 뜨면 타르 창고가 빈다. 값의 기준은 뤼베크 한자의 장부이며, 그와 다르게 부르면 흥정이 길어진다.
외레순 통행세로 발트 출입을 통제한다
스톡홀름 피바다 이후 봉기했다
왕도 한자도 거부하는 해적단이다
양쪽 모두의 채권자로 남는다
덴마크 왕권·루터파 궁정. 왕도이자 함대 본거이고 외레순 통행세 장부가 여기로 모인다 청어 절임과 버터가 나가고 포도주·모직이 들어온다. 통행세를 은으로 선납하면 검문이 짧다
시세통행세는 화물 종류·물량과 화주의 특권에 따라 달라진다. 미납선은 나포 대상이다
덴마크 왕권의 징수 마을. 해협이 좁아 지나는 배가 포대 사거리 안에 갇힌다 뤼네부르크 소금이 창고에 쌓인다. 겨울에 값이 오르고 미납선 나포도 여기서 시작된다
시세소금은 봄에 사서 겨울에 팔면 절반이 남는다. 해협이 언 해에는 그 절반이 다시 갑절이 된다
스웨덴 왕권·봉기의 도시. 피바다의 광장이 그대로 남아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다 구리와 철과 타르가 나간다. 구리는 대포 재료라 전쟁 소문이 돌면 곡물보다 먼저 뛴다
시세구리는 전쟁 소문과 대포 주문이 늘면 값이 뛴다. 타르는 함대 발주가 뜨면 동난다
한자동맹의 머리. 덴마크 통행세 수입과 스웨덴 군자금이 같은 장부에 적히고 편은 안 든다 뤼네부르크 소금 독점이 힘의 근거다. 청어 절임값을 여기가 정하고 회수만 한다
시세한자 장부값이 발트의 기준이다. 여기 값과 다르게 부르면 어느 항구에서든 흥정이 길어진다
고틀란드의 옛 한자 도시. 지금은 비탈리엔 형제단의 앞바다이고 노획물 분배가 여기서 갈린다 장물은 출처를 묻지 않고 시세 절반에 팔린다. 밀랍과 모피가 조용히 오간다
시세장물은 시세 절반, 대신 되물릴 수 없다. 출처를 캐면 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거래가 깨진다
노르웨이 연안의 한자 상관. 빙해 항로로 북상하려면 여기서 도선사를 구해야 한다 말린 대구와 생선기름이 나가고 곡물이 들어온다. 겨울엔 유빙 소식이 값보다 먼저 온다
시세말린 대구는 곡물 흉년에 값이 배로 뛴다. 도선사 삯은 유빙이 내려온 뒤 하루가 다르게 오른다
이 바다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북방의 폭군
덴마크 국왕
통행세를 걷는 왕의 손에는 개혁 법전과 숙청의 기록이 함께 있다.

귀족에게는 폭군이고 평민에게는 개혁 군주다. 스톡홀름 피바다로 정적을 숙청하고도 후회하지 않으면서, 농노를 보호하고 법전을 정비한다. 그 모순이 이 사람을 미워하기 어렵게 만든다. 외레순 통행세는 발트 전체의 목줄이며, 끝내 부러뜨리지 못한 가시 하나가 스웨덴에 남아 있다.
대사
통행세는 내셨소? 바다에도 문지방이 있는 법이오.
피바다? 백을 베어 십만이 굶지 않는다면 남는 장사지.
구스타바… 그 아이만은 꺾이질 않더군. 그래서 눈을 뗄 수가 없소.
독립전쟁의 사자
스웨덴 독립군 수장
복수를 맹세한 독립군 수장은 다음 겨울의 식량부터 센다.

스톡홀름 피바다에서 가족이 처형당한 날이 이 사람의 원점이다. 달라르나의 광부와 농민을 규합해 봉기했고, 한자에 진 빚은 독립 후 갚아야 할 몫으로 계산해 둔다. 해적인 비탈리엔조차 반덴마크 전선에서는 묵인한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목소리가 낮아진다.
대사
스웨덴은 팔지 않아. 빌릴 뿐이다. 빚은 갚는다.
…가족의 이름을, 그 입에 올리지 마라.
왕관? 놈이 무릎 꿇는 걸 본 다음에 생각하지.
만인의 적
비탈리엔 수령
왕을 비웃는 해적도 노획물을 나눌 때는 자기 몫을 늘리지 않는다.

기치는 신의 친구이자 만인의 적이다. 노획물을 균등하게 나누는 리켄델러 전통이 선원들의 절대 충성을 만든다. 왕도 한자도 똑같이 조롱하며, 목에 걸린 현상금을 자랑거리로 여긴다. 이름은 한 번에 술 한 통을 비우는 주량에서 왔고, 참수된 뒤에도 걸었다는 선대의 전설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대사
왕? 한자? 다 똑같아. 남의 빵을 뺏는 놈들이지!
한 번에 비우면 내 이름을 걸어도 좋아!
신의 친구, 만인의 적! 그게 우리 깃발이다!
왕의 칼
덴마크 사략제독
왕의 명령을 되받는 짧은 침묵에도 이유가 있다.

왕의 가장 날카로운 칼로 발트 전역의 사략을 지휘한다. 왕의 잔혹과 개혁을 모두 곁에서 보았기에 충성과 회의가 함께 있고, 그 회의는 밖으로 내지 않는다. 명령을 받으면 즉답하고, 부당한 명령에는 한 박자 늦게 복창하며, 거부 직전에는 왕 대신 직함만 부른다. 적이라도 포로 예우는 어기지 않는다.
대사
명령이라면. …이유는 묻지 않겠습니다.
폐하는 폭군이오. 그리고… 내 왕이오.
항복은 받는다. 모욕은 하지 마라.
장부의 눈
뤼베크 한자 서기
전쟁의 양쪽을 기록하는 장부 사이에 연애시집이 숨어 있다.

한자 이사회의 눈과 귀로, 발트 전 항구의 채권과 시세를 외운다. 전쟁은 시세 변동일 뿐이라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기록만 한다. 독립군의 빚도 왕의 통행세 수입도 전부 이 사람의 장부 안에 있다. 장부 갈피에 연애시집을 끼워 두는데, 들키면 필사적으로 부인한다.
대사
장부상으로는… 전쟁 중이시군요. 이자는 계속 붙습니다만.
한자는 편을 들지 않아요. 회수할 뿐이죠.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해요. 사람이 하죠.
얼음길잡이
노르웨이 빙해 도선사
따뜻한 방에서 졸던 사람이 얼음 위에서는 배를 멈춰 세운다.

유빙 사이로 항로를 읽는 실력이 북해 최고 수준이다. 겨울 바다에서 자란 몸이라 빙해 위에서는 냉철한데,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금세 존다. 단것은 전부 아직 얼지 않은 비상식량이라고 부른다. 조부의 유품인 골무를 맡기는 것이 신뢰의 표시이자 돌아오겠다는 약속이다.
대사
얼음이 노래하면 배를 세워. …지금이 그래.
폭풍? 무섭지. 무서우니까 살아남는 거야.
이거 네가 갖고 있어. …돌려받으려면, 내가 다시 와야 하잖아.
이 바다에서 시작하려면 이렇게 적는다.
덴마크 / 스웨덴 / 비탈리엔 /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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