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말라바르ORA MALABARICA
후추가 이 바다의 화폐다
세력 구도
이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포르투갈 인도령은 고아를 수도로 삼아 호르무즈에서 말라카까지를 잇는 해상제국을 설계한다. 통행증 체제는 그 설계도의 뼈대이고, 총독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후대에 남을 구조를 짓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 설계를 매일 갉아먹는 것이 캘리컷의 연안 게릴라 함대다. 작은 배로 하구와 몬순을 아군 삼아 치고 빠지는 전술은 통행증 체제의 천적이다. 코친은 캘리컷의 오랜 라이벌로 포르투갈과 손잡아 후추 상권을 흡수했고, 고아 앞바다에는 양쪽 모두와 거래한 무소속 사략선장이 있다.
세력
포르투갈 인도령
고아를 수도로 통행증 체제를 강행한다
캘리컷 해군
연안 게릴라로 독점에 맞선다
코친 상권
포르투갈과 손잡고 후추를 흡수했다
무소속 사략선
양쪽 모두와 거래한 이력이 있다
인물
말라바르의 사람들
카드를 누르면 아래로 상세가 펼쳐진다.
아폰시나 드 알부케르크
동방의 암사자- 소속·직위
- 포르투갈 인도 총독
- 나이
- 30대 초반 / 여
- 역할
- 수장 / 전략과 공성
- 외형
- 사자은발 단발, 진홍 망토, 해도에 꽂아 두는 단검
- 성격
- 사욕 없는 전략가, 제국 그 자체
- 말투
- 간결한 명령형 경어
잔혹하되 사욕이 없다. 전리품은 국고와 부하 몫으로 돌리고 자기 몫은 두지 않는다. 고아와 호르무즈와 말라카를 잇는 설계도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후대에 남을 구조를 짓는 일이다. 부하에게는 공정하고 항명에는 가차 없다. 창고의 길고양이들을 비공식 수비대라 부르며 건어물 지급량을 보급표에 올리는데, 다친 한 마리에 군의관을 부른 일만은 작전 기밀이다.
대사
점령이 아니라 설계요. 나는 항구가 아니라 바다의 뼈대를 세우는 중이오.
내 몫? 없소. 제국에 사유물은 없소.
쿤잘리… 그 유격전은 교본에 실을 만하군.
아이샤 쿤잘리
연안의 여제- 소속·직위
- 캘리컷 해군장, 마라카르 가문 수장
- 나이
- 20대 후반 / 여
- 역할
- 주역 / 게릴라 해전
- 외형
- 심록 머리를 한 줄로 땋고, 어깨까지 늘어뜨린 초록 두건, 길이가 다른 쌍단검
- 성격
- 강골에 신앙과 의리, 게릴라의 여제다
- 말투
- 강단 있는 반말, 신앙 감탄사
군주에 대한 충성이 가문 대대의 전통이다. 소형 선단으로 하구와 몬순을 아군 삼아 치고 빠지는 전술은 통행증 체제의 천적이다. 같은 바다를 팔아넘긴 코친과 그 대상인은 배신으로 본다. 부하를 형제로 대하고, 전사자 가족 앞에서는 수장 호칭을 버리고 생선 손질을 돕는다. 연설에는 약해 문장을 손바닥에 적어 두지만 배 위 즉흥 명령은 폭풍처럼 정확하다. 두건 매듭을 상대 손목에 묶어 주는 것이 신뢰의 표시다.
대사
바다에 통행증? 알라의 바다다. 종이 따위.
큰 배는 느려. 우린 몬순과 함께 온다.
연설은 못 해. 대신 내 배에 타. 내가 왜 싸우는지는 거기서 보여줄게.
니나 차투
후추 저울- 소속·직위
- 코친 대상인
- 나이
- 30대 초반 / 여
- 역할
- 부관 / 조달과 계산
- 외형
- 사프란금발, 활동적으로 걷어올린 비단 사리, 저울 목걸이 아래 색색 매듭 부적
- 성격
- 온화한 표정 아래 철저한 계산이 있다
- 말투
- 느긋한 존댓말, 후추 비유
오랜 라이벌 항구를 제치기 위해 포르투갈과 동맹해 후추 상권을 흡수했다. 먹이고 재운 뒤에 조건을 내미는 협상이 특기이고, 돌봄을 거절하면 미소로 더 밀어붙인다. 굶는 사람 앞에서는 후추 수량을 일부러 한 포대 틀리게 적는데, 들키면 처음으로 온화한 표정이 굳는다. 배신자라는 비난은 담담히 받아넘긴다.
대사
후추 한 줌이 은 한 줌이던 시절, 저울을 쥔 게 저였지요.
배신요? 코친은 캘리컷의 그림자로 살지 않기로 했을 뿐입니다.
저울은 정확해야지요. …오늘만은 제가 한 포대를 잘못 셌다고 해두세요.
팀마바
고아의 손금- 소속·직위
- 무소속 사략선장, 정보상
- 나이
- 20대 후반 / 여
- 역할
- 무소속 / 물길과 이중거래
- 외형
- 핑크 보브, 금 링 귀걸이,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몸가짐
- 성격
- 능란하고 실리적인 소악마다
- 말투
- 능글한 반말, 흥정조
고아 연안의 물길을 통달해서 양 세력 모두가 탐내는 기술을 쥐고 있다. 총독과도 현지 상단과도 거래한 이력 탓에 양쪽 다 반신반의하는데, 본인은 그 긴장을 즐긴다. 놀리는 재미로 흥정을 일부러 끌기도 한다. 신조는 하나, 충성은 상품이 아니라 팔지 않고 파는 것은 실력뿐이다.
대사
충성? 그건 재고에 없어. 실력은 정가제고.
고아 물길은 내 손금이야. 손금 값은 비싸.
양다리? 아니, 다리가 두 개면 걷는 거지.